유안타증권은 1일 대우건설에 대해 매출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6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09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37.9%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영업외손익으로 PF 대위변제 현장 예상 손실이 200억원 발생했고, 발전 현장 지분가치평가 손실이 160억원 반영돼 세전이익 둔화폭이 확대됐다. 다만 연결 자회사 매출은 베트남 빌라 4차 잔금 수령에 따른 실적 확대로 개선됐다.
국내 주택 분양은 10월까지 1만6964세대를 완료해 연간 계획의 73%를 달성했다. 내년부터는 하남과 김포, 수원 등에서 약 1조5000억원의 자체사업 분양을 계획 중이다. 해외 수주는 7000억원 수준이나 연내 나이지리아 LNG공종과 알제리·베트남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있어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나이지리아·모잠비크·카타르 등 수주 성과와 주택 분양 회복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