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 이어오는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다.
수협은행은 올해에만 자매결연을 맺은 50개 초·중·고교, 2500여명 학생들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교육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전하고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 진행방식도 다양한데 이중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금융뮤지컬 공연이 특히 인기가 높다.
수협은행이 지난 30일 찾은 전남 영광군 홍농중학교에서도 13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직업과 인생 설계', '저축과 합리적 소비' 등을 주제로 한 금융뮤지컬 '유턴'이 상연됐다.
홍농중 2학년 신하은 학생은 "금융이 어른들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뮤지컬을 통해 계획적인 금융생활의 필요성을 체험하면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50여명의 사내 금융전문 강사진을 구성, 강사들이 직접 결연학교를 방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사들은 다양한 경제, 금융지식을 전하며 학생들의 현명한 금융생활 습관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1사1교 금융교육과 함께 방문 학교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협은행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름다운 토요일' 등의 바자회에서 마련된 금액을 장학금에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식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소외되는 학교와 학생들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 콘텐츠와 자매결연 학교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