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스타벅스, 美中 매출 증가에 주식 급증

2019-10-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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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서 2%…中서 올해 점포 600개 늘어

스타벅스가 미국, 중국 매출이 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가 넘게 상승 중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7~9월 매출액은 7% 증가한 67억50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인 66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억2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70센트(일부 품목 제외)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존 글로벌 지점 매출 증가율은 5%로 예상치 4%를 넘어셨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기존 점포 매출이 6% 증가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가 되는 매장을 직영점에서 프랜차이즈도 넓힌 점이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택배 대행 우버이츠과 제휴 서비스를 펼친 것도 매출을 끌어 올렸다.

특히 중요한 시장으로 간주되는 중국 시장의 매출은 현지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의 성장과 경제 성장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13%나 증가했다.

난해 8월 중국 인터넷 업체인 알리바바그룹과 연계해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객의 이용 빈도가 늘어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동시에 2020년 3분기까지 전 세계에 2000점 신규 점포를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3분기의 견조한 실적을 보면서 2020년 3분기 전망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 체인점은 2019년 회계연도에 중국에서 600지점을 늘렸다. 전국적으로 4000여개가 된다. 최근에는 베이징 등에서 자리가 적은 작은 규모의 지점을 열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루이싱커피의 전략과 비슷하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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