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습지도시' 순천 글로벌 생태도시로 떠올라

2019-10-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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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람사르회의 순천평화포럼 성공적으로 치러내

 

순천시청[사진=순천시 제공 ]



순천시가 세계적인 생태도시, 평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순천시는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자치단체장회의와 ‘2019 순천 평화포럼’ 같은 국제행사를 잇따라 치러냈다.

또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자치단체장 회의’에는 7개국 18개 람사르 습지도시에서 13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허석 순천시장이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순천에 있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습지도시 네트워크’ 공식 사무국으로 선정돼 세계 람사르습지 도시들의 실질적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달 24일 열린 2019 순천 평화포럼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발표한 기조발제가 큰 화제가 됐다.

유키오 전 총리는 특히 한·중·일 3국의 우애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공통협의체’ 구축을 제안하며 “순천시가 구심점이 되어 핵심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순천시가 세계적인 평화도시로 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순천시는 올해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와 국토부 도시재생 한마당 등 국내 대형 행사들을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선암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유산 도시의 역량을 갖췄다.

순천시는 순천만 갯벌과 낙안읍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한·중·일 3국 문화 교류 및 국제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올해 치른 평화포럼을 내년에는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외 대형 행사들을 성공리에 개최한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등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MICE 산업육성을 위해 꾸준히 기반을 다졌다.

올해 9월 공식 개원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회의실, 도서관, 체험실을 비롯해 3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시설을 갖춰 앞으로 국제회의 유치와 박람회, 전시회 개최 등 MICE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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