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29일 “중국 ‘아칭(阿沁)’과 ‘리우양(刘阳)’·베트남 ‘체리 혜리(Cheri Hyeri)’· 싱가포르 ‘몽가봉(Mongabong)’과 협업한다”고 전했다. 네 사람이 보유한 팔로워 수를 합치면 1700만명이 넘는다.
‘아칭’과 ‘리우양’은 커플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다. ‘아칭’은 2018년 ‘웨이보 중국 인플루언서 랭킹 14위’·‘뷰티부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웨이보 2019 베스트 상업적 가치 인플루언서’를 수상했다
‘체리 혜리’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다. K뷰티에 대한 큰 관심으로 약 10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모았다. 뷰티와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인 ‘몽가봉’은 ‘현명한 인플루언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아칭’과 ‘리우양’은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맞추는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핑크∙레드를 콘셉트로 한 메이크업 시연,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할 코디 연출법, 인기 있는 레스토랑 소개, 경복궁에서 한복 체험 등을 담은 동영상을 자신이 보유한 SNS 채널에 공개했다.
‘몽가봉’은 신라면세점 창이국제공항점에서 브이로그(VLOG)를 촬영했다. ‘몽가봉’은 신라면세점 창이국제공항점에서 향수, 화장품 등을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월과 7월 중국·베트남·태국 등 ‘메가 인플루언서’ 8명과 협업해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중국∙베트남 인플루언서 협업은 영상 조회수가 500만 건 이상에 달했으며, 특히 영상 공개 후 베트남 국적 온라인 회원가입자수가 전월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중국∙동남아 잠재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리는 효과를 얻어 다시 새로운 협업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인플루언서들 브이로그로 신라면세점과 'K뷰티'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