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美 반대에도 화웨이 5G망 접근 허용... 보이콧 균열 조짐

2019-10-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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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사 화웨이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일부 접근하는 방안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영국 선데이타임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정부와 보안 당국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했다. 접근 범위는 네트워크 중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부분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서방에는 화웨이 신기술 중 일부에 적합한 대체품이 없다.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테리 사 메이 영국 전 총리가 미국 정부의 반대에도 추진한 사안이다.

메이 전 총리는 지난 4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화웨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선데이타임즈는 영국의 이 움직임이 미국과의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해킹과 기밀유출 등 사이버 안보를 이유로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를 5G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쇼핑몰내 화웨이 매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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