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고혈압‧당뇨병‧암 등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한 55종의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련지표, 항생제 관련지표, 기대수명 지표를 포함한 총 57종의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20세 이상 전 국민의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 자격‧보험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사업장 단위, 읍‧면‧동 단위, 장애인 단위의 세부 인구집단별 건강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효율적인 보건의료 정책수립‧평가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표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고혈압,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의 현황을 담고 있다"며 "자료를 이용하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단위 항생제 처방률‧사용량 실태를 확인해 적정한 항생제 관리가 가능하고, 2004년부터 2018년까지는 지역별 기대수명과 소득분위별 기대수명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운 건보공단 빅데이터실 실장은 “지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건강지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전국 지자체(보건소)에서 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계획 수립‧평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