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밤새 '조국 구속 집회'…주말 여의도 등 집회 예정

2019-10-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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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 자유한국당 집회 인파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부에 대한 거센 비판도 쏟아냈다. 이날 집회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범국민투쟁본부'가 주도하고 있다.
이에 광화문 일대는 낮부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퇴근 시간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하행선이 전면 통제됐다. 상행선을 절반으로 나눠 통행하면서 차량 운전자들은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현재는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10시까지 집회를 진행한 뒤 철야 기도회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여의도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와 조 전 장관의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함께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1번째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 정경심 교수의 석방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인근에서는 오후 3시부터 자유연대 등이 조 전 장관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 밖에 서초동 일대에서도 정경심 석방 등을 주장하는 문화제와 조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우리공화당 집회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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