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2019-10-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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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특례 상장 절차 순항…12월 코스닥 진입 목표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를 통과해 성장성 특례 코스닥상장이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3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지 33일만이다.

향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르면 12월 코스닥 시장에 최종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가 아닌 개발 영역에 특화된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학계와 정부 출연 연구소, 기업 등 외부로부터 초기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전임상,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개발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한화 약 1.5조원 규모로 기술이전되면서 국내에서도 개발전문 사업모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사는 매년 한 건 이상의 신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있다"며 "각국의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진입을 위한 계획을 승인 받는 IND(임상시험계획) 제출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요 개발 신약후보물질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표적항암제 ‘BBT-176’ 등이다.  중증 질환 영역 신규 후보물질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임상 개발에 더욱 매진해 환자들의 건강한 삶 회복에 일조하겠다”며 “상장 이후에도 사업모델 및 개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보다 폭넓은 혁신신약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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