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관광산업 육성 의지 드러내

2019-10-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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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진행에 만족감 드러내…"철거하라" 지시한 금강산 현지지도와 대조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다시 찾아 현지지도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 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관광지구의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을 비롯해 치료·요양 구역들과 다기능 체육·문화 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8월 31일에도 김 위원장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는 50여일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관광지구가 지대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게 건설됐다. 특히 건축군이 조화롭게 형성되고 건물들 사이의 호상 결합성이 아주 잘 보장됐다”고 건설 진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23일(보도일 기준) 금강산관광지구를 찾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위원장은 또 “건설에 동원된 부대는 싸움 준비도 잘하고, 건설도 멋들어지게 잘한다”며 관광지구 건성을 담당한 군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에 이어 온천관광지구를 잇달아 방문한 것은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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