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토크 콘서트 '에코 세바시'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어댄은 폐자동차 가죽시트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사회적기업이다.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인들이 모어댄 제품을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기록했고, 최근 월평균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폐품을 활용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한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말한다.
최 대표는 "자동차에서 많은 폐기물이 나오는데 대부분 고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에어백, 안전벨트, 의자 등 안전용품은 재활용할 수가 없다"면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다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 강연에 이어 친환경대전 홍보대사인 배우 김승현씨 가족의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김승현씨 아버지 김언중씨, 어머니 백옥자씨, 동생 김승환씨가 무대에 올라 살림 속 친환경 업사이클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