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출시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뉴 그랜저IG)을 출시한다. 출시를 앞두고 유출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사진에 디자인을 놓고 온라인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중 뉴 그랜저IG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11월 그랜저IG 출시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디자인 변경 모델이다. 그랜저IG는 하락추세의 내수시장에서 3년동안 꾸준한 판매로, 현대차의 자존심을 지켜준 모델이다. 이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특히 전면부의 현대차 특유의 캐시캐이딩 그릴은 한층 입체감 있고,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팰리세이드에서 본것처럼 선굵은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이다. 특히 야간 주행시 전조등을 켰을때는 이전 모델과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면부는 리어램프의 입체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의 가로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트렁크 상단과 램프부분을 바깥으로 최대한 끄집어 냈다. 또 리어램프도 후면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도 고급감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센터페시아와 운전석 스크린이 일체감이 들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더불어 크롬 가니쉬가 폭넓게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국내 온라인 상에서는 "파격적이다" "그랜저가 한층 더 젊은층을 고려했다" "풀체인지 급이다" "실내 디자인 매우 만족" "전면 디자인 어색하다" "전면이 아반떼 같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해외 네티즌들은 "전면 디자인이 재밌다" "실내가 고급스럽다" "마쯔다3가 떠오른다" "전면 그릴이 푸조 느낌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SUV가 대세인 시대에 세단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현대차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