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출자 IT펀드-벤처캐피탈, 5G·AI에 3700억원 투자

2019-10-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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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 6개 벤처캐피탈과 '2019년 KIF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ICT 신성장동력인 5G와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중소벤처에 적극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말 KIF 자펀드 운영사로 선정된 6개사와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을 위한 협약으로 각 운용사들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결성 과정을 거쳐 5G, AI 등 유망 중소벤처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KIF는 2003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출자를 통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ICT 전문 모태펀드이다. 그동안 KIF는 2조8486억 원의 ICT 투자재원을 조성해 972개 중소벤처에 투자했으며 이 중 100개 중소벤처를 코스닥과 코넥스에 상장시켰다.

올해 KIF 자펀드는 △지능정보펀드 △5G특화펀드 △초기스타트업펀드 3개로 나누어 총 860억 원을 출자하고 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재원을 합하여 총 3708억 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AI에 중점 투자하는 지능정보펀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 운영사가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총 298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 올해 신설된 5G특화펀드는 운영사로 선정된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연내 456억 원의 투자재원을 조성하고 초기스타트업펀드 운영사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도 연내 투자재원 272억 원을 확보해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정완용 KTOA 부회장은 "올해 KIF는 차세대 ICT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는 5G, AI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 발굴 및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ICT 신사업 개척과 ICT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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