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 진단을 한 단계 낮췄다.
연준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갈등이 기업 활동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기업들이 향후 6~12개월 성장 전망을 햐항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계소비는 탄탄하다면서도, 제조업 경기 위축이 경제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농가의 상황은 악천후와 상품 가격 하락 등으로 사정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다음 FOMC는 오는 29~30일로 예정돼 있다. 시장은 연준이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87.1%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과 서비스업 둔화가 확인된 가운데 16일에는 미국 경제에 70%를 기여하는 소비에서도 경고음이 울렸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3% 증가를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