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PTT가 캄보디아산 원유를 수출하는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캄보디아 관계당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14일 이같이 전했다.
광업・에너지부 석유총국의 치부 수루 국장에 의하면, 지난주 프놈펜에서 열린 PTT의 관계자와 스이 셈 광업・에너지부 장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PTT는 캄보디아의 원유수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원유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 신흥기업 크리스에너지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크리스에너지가 원유생산을 개시한 이후, 양 사가 어떤 역할 분담을 할지 협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너지는 태국 만에 위치한 압사라 유전에서 조만간 원유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캄보디아에는 원유 정제 시설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 원유생산이 개시되어도 해외에 원유를 수출해 정제과정을 거쳐야 한다. 광업・에너지부에 의하면, 지난해 캄보디아의 석유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50톤이었다. 주요 수입국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