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사업부 물적분할한 '해태제과'...경쟁력 강화

2019-10-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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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화·가속화·투자·연구개발 집중

서울 용산구 크라운해태 본사 전경.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동방]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해태 아이스크림’을 설립한다.

해태제과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분할 신설회사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는 비상장 법인이다. 분할 회사 ‘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 기일은 2020년 1월 1일이다.

해태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은 전국 유통 영업망과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빅4 빙과업체다. 가격정찰제와 저수익 제품 단산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연간 2000억대 순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해태의 또 다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이탈리아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PALLZZO)’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 새로운 유통망 구축 등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 유치와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신설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분할은 경영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와 신제품 연구개발(R&D) 등에 보다 집중해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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