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당초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던 지뢰 제거작업을 3년 앞당겨 실시한다"며 "지뢰 제거 작전 수행 중 장병 안전 및 작업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기존 6개 팀 200여 명의 투입인력이 앞으로 31개 팀 12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발목지뢰로 알려진 M14 대인지뢰(플라스틱 재질) 탐지를 위해 비금속 지뢰탐지기를 도입하고 경사·암반 지형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특수굴삭기 등도 투입한다.
후방지역 미회수지뢰는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 전국 37개 방공기지 주변에 매설된 M14 대인지뢰 5만3000여발 중 태풍과 홍수, 산사태 등으로 유실됐다고 추정되는 3000여발을 말한다.
국방부는 1998년부터 약 5만여 발의 지뢰가 제거했지만, 3000여발이 미회수돼 지난 2012년부터 탐색 범위를 약 8만㎡에서 약 50만㎡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