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10~11월은 가을철 열성질환의 80%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며, 야외에서 풀숲과 접촉 가능한 모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등줄쥐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주증상은 발열, 근육통, 발진, 가피 등이며, 신증후군출혈열은 발열·출혈·신장 기능이상 등이다. 렙토스피라증 또한 발열·두통·황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 등줄쥐 등 매개체에 물리지 않도록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야외 활동 및 농작업 시 긴팔, 긴옷, 장갑, 장화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주변 휴경지 제초, 주거지 농변, 농로 등 진드기 서식지 환경을 정비하고,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