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터키 제재 계획 발표…조만간 '행정명령' 발동

2019-10-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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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중단·철강 관세 50%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를 침공한 터키에 대해 전현직 터키 관계자들을 상대로 하는 제재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1000억달러 규모의 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터키에서 수입한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고 1000억 달러에 이르는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경제가 '이 위험하고 파괴적인 길'을 계속 내려가면 신속하게 파괴하겠다"면서 "시리아에서 철수하는 미군을 재배치하고 현지에 남겨 상황을 지켜보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가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장악해온 시리아 북동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작전에 나섰다. 이에 동안 앙숙 관계에 있던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가 손을 맞잡고 터키의 쿠르드족 퇴치 군사작전에 함께 대응하기로 13일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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