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KF-X 외형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연상시켰다.
특히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에 다량의 무장이 장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업 주관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KF-X의 최대 탑재량은 7700㎏에 달한다.
KAI 관계자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한국형 타우러스) 무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F-X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센서 등이 탑재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KF-X 사업은 2016년 1월붜 개발비만 총 8조8304억원이 투입됐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되며 2026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