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째를 맞는 '서울 ADEX 2019'는 개막과 함께 18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 54개국 97명(예정)에 이르는 국방장관, 각 군 총장,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외교와 국내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ADEX 2019'는 역대 최대규모인 1730개 부스의 실내전시장이 마련됐다. 실내전시장에는 항공기, 우주기기, 무기체계 실물 및 모형이 전시된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공군 차기 전투기(KF-X)의 1:1 실물 모형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KF-X는 올해 상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군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인 'Maxx-G'의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이고 국내외 최신예 항공기들이 시범비행에 나선다.
또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첫 시범비행도 볼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는 작년 12월 시제 1호기를 출고했고 지난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행사 기간 중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 국제 무인항공시스템 심포지엄, 국제 방산협력 세미나 등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 조망과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행사도 함께 열린다.
장석철 서울 ADEX 2019 운용본부장은 "해외 주요 국방장관과 획득청장 등 군 핵심 인사와 관련 기업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군사외교와 더불어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 등 국내 수출 추진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울 ADEX 2019가) 8조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최초 공개되는 소형무장헬기와 KF-X 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민에게 보고하는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