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를 하루 앞둔 10일 코오롱생명과학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9.48%(5100원)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 의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기준 코오롱티슈진 지분의 12.5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지난 8월 26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성분이 당초 상장심사 서류에 기재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였다.
이번 시장위의 심의·의결은 기심위 결정에 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다.시장위에서 상장폐지를 의결할 경우, 회사 측의 이의 제기 및 재심을 거쳐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된다. 상장유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