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뉴 골든 에이지의 두 번째 무대…스트라빈스키의 “불새”

2019-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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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인천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뉴 골든 에이지>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이병욱 예술감독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비상한다.
스트라빈스키의 걸작으로 알려진 ‘불새’는 초연 이후 끝없는 인기로 그를 일약 스타 작곡가로 만들어 준 작품이다.

아름다운 발레음악으로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악기 사용과 효과적인 기악 연주법 사용, 대담한 화성과 아름다운 리듬 등으로 음악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50분에 달하는 원곡을 축소하여 여러 가지 버전을 만들었는데, 곡을 듣는 자체로 스토리가 그려지는 1919년 버전이 연주된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협연으로 힌데미트의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도 연주된다.

비올라 이한나[사진=인천시]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중세 독일 민요를 바탕으로 20세기 작곡 기법을 도입하여 매우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5년 월간 객석이 선정한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비올리스트 이한나는 ‘비올라’라는 악기의 위상을 높인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오푸스 앙상블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의 오케스트라 구성에 비올라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한나의 연주를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그너의 신비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오페라 <로엔그린> 중 1막 전주곡과 햇살이 내려쬐는 오후의 자연에서 느껴지는 바람과 꿈이 담긴 장면을 연상케 되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뉴 골든 에이지>는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보여주는 시리즈이다.

이병욱 예술감독[사진=인천시]


지난 4월 대규모 악기 편성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말러 교향곡 제5번’을 선택해 작곡가의 고통과 환희를 포함한 모든 순간을 연주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85회 정기연주회 <스트라빈스키 불새>은 10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며, e음카드 소지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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