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찌민경제포럼]현대차, 베트남 합작 법인으로 영토확장...사회공헌도 활발

2019-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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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베트남에서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물론, 활발한 사회공헌까지 펼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손잡은 현대차는 10만 대 판매 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 공략에 나섰다. 또한 현대드림센터 건립, 베트남 최초의 한-베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 설립, 어려운 학생에게 자전거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가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가능해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일본 자동차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본차의 영향이 낮다. 또한 베트남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내 완성차 관세 철폐가 적용된 국가라는 장점도 있다.

현대차는 베트남 현지에 맞는 체제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3월 차량 위탁 생산을 맡겨온 탄콩그룹과 총 자본금 66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 'HTMV((Hyundai ThanhCong Manufacturing Vietnam)'를 설립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10만 대 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생산에 이어 판매까지 현지 법인과 손잡고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2017년 대비 2배가 넘는 5만5924대 판매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 5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도 7.5%포인트 증가한 19.4%로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연간 10만 대 판매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i10은 베트남에서 '국민차'로 꼽히며 작년에만 2만1781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베트남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작년 판대 대수 5만 대 돌파와 시장 점유율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된 베트남 탄콩그룹과 업무 협약식 [사진 = 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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