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시가총액 10위권 자리를 꾸준히 유지한 종목은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주가가 흔들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작년 말과 6일 모두 10위권에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네이버(NAVER) 등 7종목이다.
작년 말 시총 10위였던 네이버도 올해 6월 말 13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현재는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주가가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여 작년 말보다 23.36% 올랐다.
꾸준히 시총 10위를 유지한 종목은 5개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10위권에 포함된 종목 중 포스코(POSCO)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은 현재 각각 11위, 12위, 1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주가가 10.29% 내렸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도 각각 12.99%, 24.02% 하락했다.
올해 시총 10위권에 새로 들어온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 3종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주가가 27.63% 올랐고 LG생활건강과 신한지주는 각각 15.35%, 3.41%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지켰지만 현 주가는 작년 말보다 22.25%나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