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변동... 상위 10종목 절반만 ‘꾸준’

2019-10-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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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시가총액 10위권 자리를 꾸준히 유지한 종목은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주가가 흔들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작년 말과 6일 모두 10위권에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네이버(NAVER) 등 7종목이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영향으로 하루에도 주가가 7.74% 내리면서 시총 순위가 12위로 밀려났다. 한동안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작년 말 시총 10위였던 네이버도 올해 6월 말 13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현재는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주가가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여 작년 말보다 23.36% 올랐다.

꾸준히 시총 10위를 유지한 종목은 5개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10위권에 포함된 종목 중 포스코(POSCO)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은 현재 각각 11위, 12위, 1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주가가 10.29% 내렸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도 각각 12.99%, 24.02% 하락했다.

올해 시총 10위권에 새로 들어온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 3종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주가가 27.63% 올랐고 LG생활건강과 신한지주는 각각 15.35%, 3.41%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지켰지만 현 주가는 작년 말보다 22.25%나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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