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웨인 왕 감독이 피부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내한 일정을 취소했다. 따라서 웨인 왕 감독의 행사들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 측은 "오는 6일 오후 2시 예정이었던 갈라 프레젠테이션 '커밍 홈 어게인'의 기자회견과 플랫폼부산에서 감독과 예정되었던 필름메이커 토크3 행사가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3년 '조이 럭 클럽'으로 전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웨인 왕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은 암으로 죽어가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가족이 사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아들이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렸다. 재미교포 사회의 단면을 현실적으로 그렸으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전과 연극배우 재키 청의 열연이 돋보인다. 실제로 파킨슨병을 앓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돌보았던 웨인 왕 감독의 경험이 녹아 있는 휴먼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