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작년 대비 3만가구 껑충 "서울 동작구·강동구 등서 공급"

2019-09-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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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 예정 대비 실적 30%대에 그쳐

10월도 분양계획 대비 실적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0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만 가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적용지역과 적용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9월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재조정한 영향이 크다. 

9월 들어 상한제 도입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몰리며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한 점이 비춰, 10월에도 서울 로또 아파트들로 청약통장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주)직방에 따르면, 10월에는 63개 단지, 총 5만17가구 중 3만900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비 31개 단지, 총 3만44가구(150% 증가), 일반분양 2만3192가구(147%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이르면 10월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인 만큼 10월 초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간 국토교통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바와 같이 지정 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시행령 개정 완료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8월에 조사(8월 30일)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43개 단지, 총 2만8410가구, 일반분양 2만2201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1만606가구(37%), 일반분양 6906가구(31%)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르면 10월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국토교통부 발표에 마음 급한 건설사들이 계획만 잡아 두고 상황을 보면서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17가구 중 2만3791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1만202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지방에서는 2만6226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가 463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7개 단지, 287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동작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먼저 동작1주택을 재건축하는 ‘이수교2차KCC스위첸’은 동작1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주)KCC건설이 시공한다. 서울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에 위치하며,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어 있다.

(주)무궁화신탁이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천호역’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48-6 일원에 위치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총 16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에서는 17개 단지, 1만202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등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수원115-6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수원115-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주)대우건설과 현대건설(주)이 시공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에 위치하며, 총 2586가구 중 15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98㎡로 구성돼 있다.

백운연립2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는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시행하고 고려개발(주)과 대림산업(주)이 시공한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1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84㎡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힐스테이트비산파크뷰’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에 위치한다. 총 303가구로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76㎡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에서는 8개 단지, 889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많다.

아시아신탁(주)이 시행하고, SK건설(주)이 시공하는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는 인천 서구 가정동 541-14, 543 일원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총 1789가구 전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75~84㎡로 구성되어 있다.

디엠개발(주)이 시행하고, 대방건설(주)이 시공하는 ‘송도국제도시디엠시티시그니처뷰’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B1블록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총 578가구로 전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84~174㎡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대구(4635가구), 광주(4259가구), 부산(3836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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