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한강신도시-김포공항 32분 걸려

2019-09-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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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개통이 연기됐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28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 첫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사업비 1조5086억원을 투입해 만든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데 32분이 걸리고,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10㎞ 초과 시 추가운임이 발생긴다.

서울·인천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을 받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가 2024년 9월까지 맡는다.

김포시는 일평균 8만8980명의 이용객이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김포시 전체 교통 수요의 10%가량에 달한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28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김포 구래역 승강장에서 김포시 및 철도 관계자들이 김포도시철도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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