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의 목마, 면죄부를 판매한 레오 10세,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 베트남전의 늪에 빠졌던 미국 정부 등 통치자들의 아집과 독선으로 권력욕을 불태우다 스스로 무덤을 판 역사들을 살펴본다. 책은 우매한 정치 권력자들의 ‘바보들의 행진’을 다룬다.
성장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시사점을 던져준다. 위기는 통치자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정치 리더에 대한 대중의 영합과 공모로 나타나는 포퓰리즘의 폐해에서도 비롯된다고 역자는 지적한다. 대중적 차원의 집단적 어리석음과 증오감이 권력자의 독선과 아집을 부추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역사에서 배우고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겸허한 자세를 통해 ‘기회의 창’을 열 필요가 있다고 역자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