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26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나이스신평 2019년 제5차 세미나'에서 "부채가 시가평가로 기준이 바뀌면 시장 상황, 보험부채 현금흐름 변동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보험부채 현금흐름이 악화하면 수익성이 저하될 뿐 아니라 보험부채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높아 규제자본 비율 관리를 위해 보험부채 관련 위험 통제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IFRS17이 도입되면 단기적인 영업 성과나 자산운용 실적보다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성 확보 여부와 보험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향후 보험사 신용평가 시에도 이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IFRS17 재무제표에서는 보험사 이익 원천별 수익 비용 정보가 제공돼 현행 회계기준보다 유용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저축보험료를 예수금 조달 형태로 분류하고 보험부채 이자를 조달 비용 형태로 구분해 타 금융업권과 비교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