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홈런’ 최지만, 탬파베이 대역전극 이끈 ‘스리런+2루타’(종합)

2019-09-24 13:55
  • 글자크기 설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화끈한 장타력으로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스리런 홈런으로 팀 타선의 물꼬를 틀었고, 2루타를 치고 나간 뒤에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득점도 올렸다.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는 최지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3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투수 욜리스 차신과의 승부에서 2볼 이후 3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 올려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18일 LA 다저스전 이후 6일 만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타점도 61개로 늘었다.

최지만이 홈런을 날리자 탬파베이 타선도 연달아 폭발했다. 탬파베이는 브랜든 로우의 솔로포가 터진 뒤 윌리 아다메스의 투런포까지 이어지며 4회에만 홈런 3방으로 6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6-4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6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시작은 또 최지만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7-4로 달아나는 쐐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국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앞서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승부처마다 맹타를 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도 0.258로 약간 끌어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