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2선발로 뛸 것이라는 미국 현지 매체의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전담 취재 기자인 켄 거닉은 24일(한국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를 통해 디비전시리즈 다저스의 1, 2차전 선발투수를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 류현진 순으로 전망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를 3선발로 예상했다.
거닉 기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류현진에 앞서 뷸러를 내세운 것에 대해 “뷸러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지구 1위 결정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잘 던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3선발로 밀린 커쇼에 대해서는 “커쇼가 원정경기에서 많이 던져봤고,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오프너 또는 불펜 게임으로 운영할 경우 3차전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 류현진, 뷸러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선발 순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한 다저스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을 먼저 치른다. 다저스가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올리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도 홈구장에서 1·2, 6·7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