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출신 안드레 에밋, 자택 근처서 괴한들 총격에 사망 ‘충격’

2019-09-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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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미국)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 사진=KBL 제공]


미국 CNN은 24일(한국시간) “에밋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다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 앉아 있다가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고, 그 중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지나가던 사람이 에밋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에밋은 끝내 숨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에밋은 KBL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득점기계’로 불리며 국내 농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KCC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4.7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015~2016시즌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5에 뽑히고 외국인 선수상도 수상했다.

1982년생인 에밋은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이후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 유니폼을 입었다.

에밋은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고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빅3’라는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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