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들은 안양 석수동마애종 국가문화재 지정건의안 심사를 위해 사전에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석수동마애종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았다.
석수동 마애종은 1980년 6월 2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안양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로서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천연 바위에 범종을 조각한 사례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암각화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범종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국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