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뷰티 및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가수 리한나는 17일 오후 9시30분에 시작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글로벌 나이트 파티’에 뒤늦게 참석했다.
행사 초반에는 SNS 사전 응모를 통해 당첨된 40명을 비롯해 국내외 뷰티 인플루언서 등 약 250명이 참여, 리한나의 참석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펜티 뷰티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프리실라 오노(Priscilla Ono)와 헥터 에스피날(Hector Espinal)를 비롯 15여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일대일로 메이크업 노하우를 선보였고 리한나의 메이크업 테크닉 비법도 전했다. 유명 DJ 페드로 (PEDRO), 아스터(ASTER)가 디제잉한 음악과 케이터링 서비스로 파티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리한나는 당초 오후 11시로 예고했던 행사 참석 시간이 무색하게, 다음날 1시경 나타나 관계자들과 팬들을 애타게 했다. 파티에 함께 한 시간도 10분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주관 펜디 뷰티 메이크업쇼에도 리한나는 무려 2시간30분이나 지각했다. 이로 인해 리한나의 참석이 예정된 다음 행사인 신세계면세점 지각은 예견된 결과였던 것. 이날 리한나는 롯데 행사장에서 “차가 막혀 늦었다”고 해명했지만, 거듭된 지각에 업계 관계자들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사실 리한나의 지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앨범 ‘Rated R’ 프로모션차 첫 내한했을 당시 기자회견에도 50분 가량 늦었다. 이로써 리한나는 9년 만의 내한에도 한국 팬들에게 스스로 ‘지각대장’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