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창덕궁 궐내각사 특별관람 가능

2019-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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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궐내각사 전경[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궐내각사 권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3시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모여 있었다.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주변에 조성됐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됐다. 이번 특별관람 프로그램은 2000년부터 2004년에 걸쳐 복원된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2015년 시범적으로 시작된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홍문관, 약방, 규장각 등 궁궐 내에 있던 조선 시대 여러 관청들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궐내각사는 담장과 담장이 이어지고, 담장 너머로 여러 건물의 처마와 지붕선이 겹쳐지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구중궁궐 속 미로와 같은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개방되지 않는 검서청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에 올라 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중궁궐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궁궐 안 의료 기관이던 약방에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미로와 같은 복잡한 궐내각사 공간에서의 관람안전과 해설 규모 등을 고려해 1회당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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