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미국 정부의 언급에 대해 "그런 헛되고 맹목적인 비난과 발언은 이해할 수 없고 의미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그동안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펴왔다며 "그것(최대 압박 정책)이 실패하면서 '최대 거짓말'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아미랄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도 이날 "이란 주변 최대 2000㎞ 안에 있는 모든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은 우리 미사일 사정거리에 든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미국에 경고했다.
한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소유한 동부 아브카이크의 탈황 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두 곳의 석유 시설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사우디의 원유 생산 절반이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의 약 980만 배럴의 하루 원유생산량 중 570만 배럴 이상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 원유생산량의 5%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