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지속가능경영지수 68.7점... '올해도 글로벌 평균 이하'

2019-09-14 14:12
  • 글자크기 설정
올해도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지수(DJSI)가 글로벌 평균 이하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318개 글로벌 기업의 평균 점수는 76.1점, DJSI 월드와 아시아 퍼시픽, 코리아 등 3개 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 43개의 평균 점수는 68.7점으로 나타났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격차는 7.4점으로 지난해의 5.6점보다 1.8점 확대됐다. 글로벌 기업의 평균 지수는 지난해 74.0점에서 올해 76.1점으로 2.1점 올랐지만, 국내 기업 평균 지수는 68.4점에서 68.7점으로 0.3점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윤리강령, 인재유치 및 인재개발,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큰 폭으로 향상하고 있으나 지배구조, 윤리강령, 인재유치, 리스크, 인재개발 등의 부문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진 기업과 비교해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지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 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포함하는 코리아 지수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