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공연...이아름 ‘한 무대’

2019-09-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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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식물원 열린숲 잔디마당

[서울시향 야외공연 장면. 사진=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이 제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2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식물원 열린숲 잔디마당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행사인 전국체전이 100회를 맞이하는 해이며,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10월4일부터 10일까지)과 제39회 장애인체전을 유치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시각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선사한 이아름이 서울시향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 청각 장애인 등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이번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공연’에서는 클래식 명곡과 대중음악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프로그램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올해 1월 부지휘자로 선임되어 교향악축제와 강변음악회 등 다양한 시민 접점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윌슨 응의 지휘로 바그너의 강렬한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으로 연주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너무나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7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의 4악장을 연주한다.

윌슨 부지휘자는 “보편적으로 ‘승리’, ‘환희’ 등을 표현하는 관현악곡 마지막 악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민들에게 익숙한 유명 교향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천사의 목소리’, ‘절대 음감’ 이라는 극찬과 함께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은 본인의 첫 싱글 앨범에 자전적 고백을 담아냈던 타이틀곡 ‘꿈이죠’를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2018년 10월 시민에게 개방한 서울식물원은 여의도 2배 크기에 달하는 면적으로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라 불렸던 강서구 마곡에 조성됐다.

서울시향은 “공연장소인 열린숲 잔디마당은 식물원의 무료 개방 구역에 속해 있으며, 서울광장과 유사한 규모로 서울시향의 특별공연을 찾을 많은 시민들은 준비된 객석에서 최고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무료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 서울시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간 60여회 진행하고 있으며, ‘광복절 기념음악회’, ‘강변음악회’ 등 대형 무료 공연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곳곳에서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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