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회의 부담감에 원·달러 상승 마감

2019-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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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0.3원 오른 1193.3원 마감… 위안화 상승 영향도

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부담감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193.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1192.3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18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의 다수 전문가는 이날 환율시장을 북한과 미국의 9월 회담 제안 소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반응과 추석연휴를 앞둔 네고 가능성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중으로 예정된 ECB회의와 그 다음 주 개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에 반영돼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환율 전문가는 “오늘은 전체적으로 하락재료가 우세했는데 장중에 위안화 환율 움직임과 ECB회의 등 이벤트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마감 직전에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따라 반응을 하며 상승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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