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각종 논란에도 조국, 4위 급부상

2019-09-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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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선 지지도’ 조사 11위서 ‘껑충’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순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악재 속에서도 지지도 4위로 급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다음 후보들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6.1%가 이 총리를 꼽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2%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6.3%), 조 후보자(4.7%), 심상정 정의당 대표(4.4%), 이재명 경기지사(3.9%), 박원순 서울시장(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다시 이 총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조사 결과에서 이 총리는 12%로 2위를 차지했고, 황 대표는 17.7%로 1위를 차지했었다. 유 이사장은 당시 9.3% 지지율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3위를 수성했다.

조 후보자의 경우 지난 6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1.4%로 전체 1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최근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특히 자신을 진보 이념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유 이사장(10%)을 제치고 3위(11.5%)를 기록했다. 최근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등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는 모양새다.

보수 이념 성향 응답자 가운데선 황 대표(22.3%)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8.4%),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4.1%), 오세훈 전 서울시장(3.5%)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 이념 성향 응답자의 경우, 이 총리(16.6%), 황 대표(8.4%), 유 이사장(6.8%), 심 대표(3.9%)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자택으로 돌아온 조국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으로 외출을 마친 뒤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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