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북한 자강도 강계시 남남서쪽 약 140㎞ 육상에서 시속 48㎞로 북북동진 중이다.
링링은 서해를 통해 북상한 뒤 이날 오후 2시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역에 상륙했다. 링링은 육지를 지나며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다.
태풍은 북한을 관통해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서해안에는 8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