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의 이 같은 질문에 조 후보자는 “5·18은 사실상 헌법 정신에 있다고 본다”며 “5·18을 왜곡하는 것은 헌법 부정이다. (형사처벌을 골자로 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소위 문재인 정부 ‘개혁의 아이콘’”이라며 “만약 법무부 장관이 되면 줄기차게 지난 2년간 약속했던 검찰·사법개혁을 이뤄낼 수 있느냐”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몇 분 목사님의 질문’이라고 밝히며 조 후보자에게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동성애는 법적으로 허용하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라며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또 군대에서 ‘병사 간 동성애 및 성관계’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조 후보자는 “군 내 동성애 병사의 경우 휴가 중인 경우와 복무 중인 경우를 나눠봐야 한다”며 “만약 내무반 근무 중에 동성애를 한 자에게는 강한 재제가 필요하고, 휴가 중 영외에서 동성애를 한 경우에 형사재제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