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5일 저녁 자전거협회 및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수교 ~ 희망교 간 자전거도로 조명 설치공사 준공을 축하하는 야간 자전거 라이딩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망경로 옛 철길 남강변 자전거도로(보행자 겸용)는 조명 시설이 없어 야간 이용자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구간이다.
라이딩에 참여한 한 회원은 “야간에는 어두워서 자전거를 타고 나설 엄두가 안 났는데 요즘은 저녁만 되면 자전거를 타고 남강변을 달린다”며“특히 야간 경관이 아름다워 동네의 명물이 되었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조명 설치로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아름다운 남강을 보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진주시의 야경이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한편, 진주시는 범시민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 201km 개설(전용도로 49Km, 보행자겸용 152Km)로 명품 자전거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남강 자전거도로와 순환할 수 있도록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희망교~유수역 3.5km구간, 상평교~혁신도시 1.24km구간, 집현 덕오 0.84km구간에도 총 121억원을 투입해 9월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