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2M 기자 간담회 '2nd IMPACT(세컨드 임팩트)'에서 "모두가 리니지M을 따라할 때 우리는 미래를 향해 발을 뗏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감의 기반은 '기술력'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4K UHD 초고해상도 그래픽을 구현,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등 현존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물리적 충돌'까지 담아냈다. 기존 게임 환경에서는 캐릭터 간 충돌이 화면에서 겹쳐보이는 것에 그치는 반면, 리니지2M은 충돌처리 기술을 통해 캐릭터·몬스터·지형지물 등이 현실과 같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실제와 가까운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측에서 리니지2M에 거는 기대는 크다. 전작인 '리니지M'이 거둔 성과 때문이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2년 동안 누적 매출은 2조원을 넘었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분기 매출은 2000억대에 달한다.
실적은 올해들어 하향세다.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등 타 게임의 매출이 줄면서다. 지난 2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4108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19%씩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