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벤처·스타트업 토대 마련 공청회 개최

2019-09-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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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지원과 금융네트워크 구축 방안 고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에서 5일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원활한 기업활동 토대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국회 산자위에서는 전체회의를 열고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미래성장동력인 벤처·스타트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 금융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는 각계 전문가 3인이 진술인으로 나선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이사,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다.

신 대표는 '벤처생태계의 현황과 문제점 및 효율적 지원을 위한 금융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이야기했다. 벤처투자제도에 따른 어려운 투자제도를 단순화하고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조성이 골자다. 또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금융기관의 출자규제 완화도 지적했다.

하 대표는 '벤처투자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의 모태펀드의 역할'을 이야기 했다. 모태펀드는 고리스크 초기기업 투자를 위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유도하는 펀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발전 배경과 스타트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 방안'을 진술했다. 임 센터장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인력의 유입과 커뮤니티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556억원(민간 출자액 1조 5644억원 포함)에 이를 만큼 양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란 평가다. 특히 지원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벤처투자 생태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공청회 결과는 2020년도 예산안 심사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 과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 위원장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는 실패하고 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머지 않아 우리 경제가 주저앉을 것"이라며 "암울한 미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 진입을 앞당겨야 한다. 이를 위해 현행 정책금융 지원방식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효율적 금융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공처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5일 오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종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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