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은행업무 필요하면 "은행연합회에서 확인하세요"

2019-09-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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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이동점포 운영, 10~15일 휴게소·기차역 등

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선 송금·환전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에서 은행들의 이동·탄력점포가 운영된다. 사진은 NH농협은행의 이동점포 'NH Wings'의 모습. [사진=농협은행 제공]

[데일리동방] 추석 연휴를 맞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특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부터 공항에 이르기까지 은행별 이동·탄력점포가 운영될 예정으로 신권 교환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 9개 은행들은 연휴를 앞두고 이르면 10일부터 이동점포를 운영해 입출금 거래, 카드재발급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선 송금과 환전 등을 위한 탄력점포도 설치된다.

가장 먼저 DGB대구은행이 이동점포 문을 연다. 대구은행은 10~12일 중앙고속도로 칠곡 동명휴게소(춘천방향)에서 'DGB무빙뱅크'를 개설해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들을 맞는다.

5대 시중은행들은 11일 일제히 이동점포를 개설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11~12일 양일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KB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와 광명역 KTX 1번 출구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11~12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KEB하나은행은 같은 시각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목포방향)와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 점포를 설치한다.

NH농협은행도 11~12일 오전 9시~오후 4시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 오후 12시~오후 5시, 12일 오전 10시~오후 4시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강릉방향)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서 점포를 각각 운영한다.

BNK경남은행은 11일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방향)에서, BNK부산은행은 12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각각 오전 9시~오후 4시 고객들을 찾아간다. 아울러 인천과 김포 등 주요 공항과 경기도 안산, 경남 김해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선 탄력점포가 개설된다.

신한은행은 12~15일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공항과 강원 정선 '강원랜드카지노 출장소'를, 15일 안산 '원곡동 외환센터 출장소'와 김해 중앙점포를 설치해 환전 업무 등을 맡는다.

전국 최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에는 15일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SH수협은행 등 6개 은행이 점포를 설치해 신규 계좌와 송금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12~15일 대구공항에서 ATM업무 등을 제공하고, 부산은행도 같은 날 김해공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전 서비스를 실시한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12일과 14~15일 각각 이마트 서수원점·화성 동탄점·용인 죽전점에서, 14~15일에는 대구 신세계점과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점에서 신규 가입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는 의미로 상당수 은행들이 이동·탄력점포 운영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외지역의 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운영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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