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대학로의 전설 김철민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철민은 일면식이 전혀 없던 유해진과 진선규가 후원금을 보내준 사연을 공개했고 많은 이들의 따뜻한 한마디에 힘을 얻고 있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김철민은 자신과 같이 병마와 싸우며 고통받는 암 환자들과 대중을 위해 끝까지 노래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철민과 함께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박명수는 끝내 울컥한 채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1964년생인 김철민은 올해 나이 만 52세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으며, 2009년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 역을 맡은 바 있다.
또한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故김갑수의 동생이다. 김갑수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