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3포인트(1.35%) 상승한 2902.1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72.79포인트(1.86%) 올린 9443.1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7.33포인트(1.71%) 급등한 1628.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10, 327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가전(3.04%), 자동차(2.79%), 농임목어업(2.65%), 전자IT(2.4%), 기계(2.16%), 발전설비(2.1%), 환경보호(2.07%),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91%), 철강(1.87%), 전자기기(1.86%), 화공(1.85%), 부동산(1.82%), 조선(1.65%), 석유(1.6%), 방직(1.59%), 바이오제약(1.48%), 호텔관광(1.47%), 석탄(1.4%), 전력(1.39%), 항공기제조(1.38%), 방직기계(1.37%), 비철금속(1.22%), 교통운수(1.19%), 농약·화학비료(1.18%), 시멘트(1.02%)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MSCI은 장 마감 후인 28일부터 신흥국(EM)지수에서 중국 본토주식인 A주 편입비율을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MSCI EM지수에서 중국 A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에서 2.4% 이상으로 높아진다.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는 “이번 MSCI 편입 확대로 시장에는 100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이 확실하다”며 “이는 중국 증시의 단기적 불확실성은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발언도 이날 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뉴욕증시와 도쿄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중국도 그 영향이 이어진 것이라고 시장에서는 분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3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