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7 25-21)로 이겼다.
대만에 이어 태국까지 꺾으며 한국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패배를 시작으로 태국에게 최근 4연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연패도 끊었다.
한국은 내년 1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놓고 태국과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세트를 25-20으로 이겼다. 하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3~4세트를 무난하게 가져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26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은 각각 19점으로 뒤를 받혔다.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리는 등 12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일본 또는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